김승재님 남해안 방문기 4

15년6월20일(토) 아침에 같이 간 동문님들보다 1~2시간 정도 먼저 일어나서 아래 사진 삼각보조점에 주소가 있는 동네 전체를 이날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사진기와 영사기를 들고 멀리 사천시 (옛 삼천포시)가 보이는 넓디 넓은 해변가를 탐색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통발의 수가 그렇게 다양한지는 이날 촬영을 하면서 알게되었고요, 통발 주변에 수 없이 많은 낚시 바늘이 달려있는 그물은 장어를 잡을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허름한 천막 안에서 통발 수리를 하고 있는 분들이 알려주었습니다. 아침이 되자 동네 주민 어부들께서 부부나 아니면 혼자서 크고 작은 어선에 시동을 걸고 머나먼 바다로 향하는 모습도 촬영하고 또한 영상에도 담아오게 되었습니다. 선착장 끝트머리 쪽에서 낚시를 하는 몇분의 강태공들을 만나게 되었고 초상권 침해 때문에 뒤에 앉아서 몰래 몰래 촬영을 해 가지고 왔습니다! 27회 김승재 동문님 덕분에 좋은 곳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고맙기도 하였지만 그 보답으로라도 기록을 남겨서 그 때의 고마운 마음을 한장의 사진에 담아서 고마움을 표현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수십 장에 달하는 한편의 사진이지만 많이들 감상하시면서 7월 한달의 무더위를 식혀보시기 바랍니다! 동문님들이 "가자!"고 하는 소리에 사진기를 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