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별 동문회


 

28회 최경주 서각연구원장의 서각 인생

  28회 최경주 서각연구원장의 서각 인생 

 

 속초 초등학교, 서울 경서 중학교, 서울 성동기계공고, 서울 서일 대학교 졸업, 중앙 승가대학교 

수료 후 중앙 승가대학교 북청사자놀이 재능기부 강의, 경남 문수암 8년 書刻 (서각) 연구, 서울

도봉구 방학동 서각연구원 원장, 파주 법원읍 대경리 서각재료 목공소 운영, 각종 표창장 (상장 등) 

30여회 수상 외의 많은 이력이 다양한 28회 동문이다. 현재는 추사 김정희 선생 글 각, 새한도, 

계산무진 등 작품전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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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사뉴스저널 2020년 8월호 잡지 및, 인터넷 시사뉴스저널 뉴스 홈에서 발췌) 

http://www.daily-news.co.kr/bbs/board.php?bo_table=press&wr_id=1342

 

 여러 예술장르 중에서도 가장 힘들고 긴 작업 시간과 예술魂 (혼)을 필요로 하는 것이 '서각 예술'이다.

 시사뉴스저널에서는 "우리 민족의 혼, 傳統 (전통) 서각의 산 교육장을 만들어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싶다"고 말하는 최경주 서각연구원장을 만나 보았다.

 

 건축물 현판에는 글씨를 쓴 사람의 낙관은 있지만 서각한 사람은 낙관도 없고 이름도 전해지지 않는다.

 서각의 금자탑인 '팔만대장경'에서 보듯이 서각은 서예와 회와, 조각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이다.

 

 "우리 전통서각의 우수성은 전 세계 어느 나라 서각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예술성이

돋보인다. 특히 45도 刻法 (각법)을 이용한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건축양식에 많이 활용해 그 자취가 지금

까지도 고귀한 자태로 위세등등하게 우리 곁에 살아 숨 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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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전통 건축양식에서 볼 수 있듯이 지붕의 구조와 처마의 곡선 그리고 여인네의 저고리 소매에서 또는

버선의 코 끝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예로부터 우리네 생활 속에서는 15도 각도와 45도 각도를 많이 애용하고 

있었다."고 말해 준다.

 

 그렇다면 이웃 나라인 중국 및 일본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중국은 주로 음양각을 사용한다. 일본의 경우 사용하는 각이 90도 각이다. 이 각은 직각으로 공격성을 띤 각이다.

 일본에서 발단한 서각은 90도 각을 이용한 음평각을 많이 선호한다. 이에 반해 우리의 45도 각은 수비형이다.

 그리하여 우리의 음각이 그 표현 영역에서 있어서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그 예술성은 최고의 조건이 된다."

 

 현대서각과 전통서각의 차이점은 무었일까?

 "바로 전통서각의 기초가 현대서각의 밑 뿌리이다. 차이점은 각법과 글씨의 모양 등을 원본에 치우치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 채색에 있어서도 전통서각 채색법과는 판이한 것이라 할 수 있다."

 

 50여 년 동안 최경주 서각원구원장이 전통서각과 맺게 된 인연은 과연 무었일까?

 "중학교 시절 교실 책상 덮개를 뜯어내 거기에 커다란 칼로 서각을 연습하다가 선생님께 들켜 혼난 경험도 있다.

 그는 소년 시절부터 서각에 매료되어 산에 올라가 나무를 주워 글을 파는 연습을 해 오늘에까지 오게되었다"고 

한다.

 

 '不狂不及 (불광불급)-미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는 진리가 머릿 속에서 한시도 떠난 적이 없다고 한다.

 "2002년 12월 8일 도봉산 산행 중 신발이 미끄러져 낭떠러지로 추락해 정신을 잃었는데, 헬리곱터에 실려 인근 

한국병원에서 10일만에 의식을 되 찾게되었으나, 그 사고로 인해 몸 전체에 철심을 12군데나 박고 퇴원하였고, 

그 후유증으로 인해 언어장애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전통서각은 3차원적인 종합예술이다.

 예술은 미를 창조하기까지는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 것일까? 서예에 입문한지 4년을 넘겼지만 언제 내가 원하는 

서예와 그림 (繪畵-회화)과 함께 서각의 예술을 창작할 수 있을까? 서각은 서예와 달리 서예화 한 것을 다시 刻 

(각)을 하기 때문에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는 많은 작업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서각 재료인 나무는 건조 상태가 완전해야 나중에 뒤틀림이나 갈라짐이 없이 오랜 세월 동안 보관 및 보전

할 수 있다. 끝으로 "국난극복의 목적하에 제작되었던 팔만대장경이 제작된지 천 년이 넘었음에도 그 내용을 아는 이가 별로 없으니, 누구나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는 우리의 한글로 새로이 탄생할 한글 팔만대장경 판각을 현재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제35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상을 수여하였고 또한 "전국 각처에서 혼을 쏟고 있는 제자가 다수"라고 한다!

 최경주 서각원장의 남다른 문화유산 보존을 간절히 바라는 소망들이 다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시사뉴스저널 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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