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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왜… 기운이 떨어지고 심장 질환이 생길까?

나이가 들면 왜… 기운이 떨어지고 심장 질환이 생길까? 

                                            조선일보. 발행일: 2022.04.26. 김성태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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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에너지 만드는 영양소 '코큐텐' / 60대는 20대의 절반으로 생산량 줄어

특히 가장 많이 움직이는 심장에 필수 / 음식으로 보충 힘들어 영양제 챙겨야

 

◇ 우리 몸의 에너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현상은 몸에 기운이 떨어진다는 것.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해도 갈수록 기운이 없고 피로감이 증가한다. 왜 그럴까? '코엔자임Q10(코큐텐)'이라는 영양소와 

직접 관련이 있다. 

 

 우리가 흔히 '기운'이라고 부르는 '신체 에너지'는 60조 개가 넘는 세포에서 만들어진다. 모든 세포가 

에너지를 생산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라는 기관에서 산소가 영양소를 연소시켜

에너지를 만든다. 이때 '코큐텐'이라는 영양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코큐텐이 없으면 에너지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 정상적 생활 위해 하루 100㎎의 코큐텐 필요

 

 1978년 영국 과학자 피터 미첼 박사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데 이때 '코큐

텐'이 촉진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그해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인간의 거대한 '에너지 공장(미토콘드리아)'이 코큐텐에 의해 가동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에너지가 만들

어지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 속에는 반드시 코큐텐이 존재한다. 만약 코큐텐이 없으면 세포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사람이 정상적으로 생활하려면 하루에 약 100㎎가량의 코큐텐이 반드시 필요하다. '에너지 비타민'으로

불리는 코큐텐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젊은 사람은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한 별도

로 보충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40세 이후가 되면 코큐텐 생산량이 뚝 떨어진다는 것이다. 40대는 20대의 70%, 60대가 되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다. 나이가 들면 기운이 쇠약해져 쉽게 지치고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이유가 여기

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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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큐텐 부족하면 심장에 치명타

 

 코큐텐은 '심장 비타민'으로도 불린다. 그 이유가 있다. 코큐텐은 심장 속에 가장 많이 들어 있다. 

 사람의 심장은 죽을 때까지 1분에 60~100회 가량 뛴다. 하루에 10만 번 이상 펌프질을 하느라 인체에서

에너지 소모가 가장 많은 곳이다. 그만큼 심장은 다른 기관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너

지 생산을 담당하는 코큐텐이 더 많이 필요한 것이다. 만약 코큐텐이 부족하면 심장의 펌프질이 약해져 

필요한 곳에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는 심부전 증상을 초래한다. 

 

◇ 혈압·당뇨·고지혈증 약 복용 시 코큐텐 필수

 

 40대 이후가 되면 코큐텐 생산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충제 섭취가 필요하다. 특히 혈압, 당뇨, 고지혈

증 약을 복용하는 경우 더욱 그렇다. 이 약들이 코큐텐 생성을 방해해 장기 복용할 경우 코큐텐이 고갈되

다시피 한다. 코큐텐은 인체의 노화를 방지하는 영양소이기도 하다. 

 

 우리 몸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면서 그 부산물로 활성산소가 나온다. 그 활성산소가 정상세포를 공격해 

노화가 진행되는 것이다. 코큐텐은 활성산소를 안정된 산소로 변화시켜 인체의 노화를 방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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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생물 배양 고순도 코큐텐이 효과적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하루에 약 100㎎의 코큐텐이 필요한데, 이를 음식으로 보충하려면 쇠고기 

약 2.7㎏ 또는 청어 40마리 이상을 먹어야 한다. 음식으로는 사실상 충분한 보충이 어렵다는 얘기다. 

 영양제를 이용하면 간편하다. 하루에 한 알(100㎎)이면 충분하다. 

 

 최근에는 미생물로 배양시킨 고순도 코큐텐이 각광 받고 있다. 코큐텐은 기름에 잘 녹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지용성 영양제인 오메가3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다. 

 

에너지 비타민 발견해 노벨상 수상한 피터 미첼

 

 1978년에 인체 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최초로 밝혀졌다. 영국 과학자 피터 미첼(Peter 

Mitchell) 박사는 우리 몸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라는 기관에서 산소가 영양소를 분해해 에너지를 

만들 때 코엔자임Q10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그해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피터 미첼 박사는 

‘에너지 비타민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래픽] 인체내 코큐텐의 분포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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