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발사까지 총 2조원 들어… 美는 한번 쏘는데 873억, 비용 대폭 낮춰야 승산

발사까지 총 2조원 들어… 美는 한번 쏘는데 873억, 비용 대폭 낮춰야 승산

                                                           조선일보. 발행일: 2022.06.23. 유지한 기자

 

0ae5d814ed6e4fb31af0d3bd5e4f2793_1655966665_2177.jpg
 

누리호 향후 과제는

 

 1조9600억원이 투입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지만 글로벌 우주 발사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제들이 남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누리호는 이제 첫 번째 발사에 성공했다. 수많은 발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발사체인지 입증해야 한다.

 유럽 아리안 5호는 1996년 첫 발사 이후 지금까지 100번 넘게 우주로 향했다. 이를 위해 누리호는 

2027년까지 실제 위성을 싣고 4차례 더 발사될 예정이다. 

 

 또 다른 도전적 연구도 필요하다. 전 세계는 한 번 발사한 발사체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기술을 사용해 

발사체 비용을 낮추고 있다. 미국 스페이스X 팰컨9의 발사 비용은 6700만 달러(약 873억 원)로 경쟁사

의 3분의 1 수준이다. 

 

 글로벌 발사체 시장에 본격 진출하려면 체급을 더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금의 누리호는 자동

차로 비유하자면 경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중량급 위성 발사나 우주정거장 건설, 달 탐사 등을 위해서는 추진력을 지금보다 더 키운 새로운 발사

체로 진화해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100t급 엔진 5기와 10t 엔진 2기를 탑재한 2단 발사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재 누리호는 1단에 75t

급 엔진 4기, 2단 75t급 엔진 1기, 3단 7t급 엔진 1기로 구성돼 있다. 재활용 발사체에 대한 내용도 일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으로 이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하반기 내년 3차 발사를 위한 체계종합

기업을 선정한다.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항우연이 보유한 기술을 이전받는다. 

 

 이를 통해 3차 발사 때부터 발사 운용, 4차 발사 때는 제작부터 기술을 민간이 주도하고 항우연은 기술 

지원을 맡는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는 "우주 산업이 제대로 발전하려면 민간 

우주기업들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0ae5d814ed6e4fb31af0d3bd5e4f2793_1655966859_4685.jpg

0ae5d814ed6e4fb31af0d3bd5e4f2793_1655966889_4879.jpg

0ae5d814ed6e4fb31af0d3bd5e4f2793_1655966890_7682.jpg

0ae5d814ed6e4fb31af0d3bd5e4f2793_1655966892_4562.jpg 

0 Comments
Category

2024.4

State
  • 현재 접속자 59(1) 명
  • 오늘 방문자 3,660 명
  • 어제 방문자 3,264 명
  • 최대 방문자 4,265 명
  • 전체 방문자 1,735,838 명
  • 전체 게시물 6,873 개
  • 전체 댓글수 174 개
  • 전체 회원수 881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