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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제로 30년 전쟁] 기상천외 ‘지구 공학’ 아이디어

[탄소 제로 30년 전쟁] 기상천외 ‘지구 공학’ 아이디어 

 

"대기에 탄산칼륨 뿌리자" / "유리판 16조개 쏘아올리자"

햇빛 흡수하거나 반사율 높여 온난화 해결하려는 시도 계속

최근엔 탄소 저장 기술 등 주목 

 

필리핀 북쪽 루손섬에 있는 피나투보 화산이 1991년 폭발.

땅속에 있었던 2000만t의 이산화황 (SO2)이 대기로 방출됨. 

이산화황과 화산재가 섞인 이 구름 기둥은 지표면 상공 35km까지 치솟아 지구 상공을 순환. 

그로부터 3년 간 지구 평균 기온은 0.2~0.5도씩 낮아짐. 

 

 '지구 공학'은 (Geo-engineering)은 지구를 덥히는 햇빛의 양을 조절해 온난화를 해결하려는 과학 기술 분야.

 피나투보 화산 사례와 다른 것은 인위적, 공학적 수단을 쓴다는 것이다. '기후공학'이라고 함.

 

 햋빛을 반사하거나 흡수해 지구의 열기를 식힌다는 이 아이디어는 1965년 미국 린든 존슨 대통령 직속 과학

자문위원회가 낸 보고서에서 출발. 당시 자문위는 "바다에 인공 입자를 뿌려 햇빛 반사율을 높이자"고 제안.  

 

 1990년대를 거치며 지구공학은 인간의 힘으로 온난화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비상구' 처럼 됨!

 대표적인 예로 2019년 3월 하버드대 응용물리학과 데이비드 키스 교수팀이 학술지 네이처에 "성층권에 탄산

칼륨을 뿌려 햇빛을 막으면 오존층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절반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함. 

 

  2년여 준비 끝에 이달 '스코펙스 (SCoPEx) 라는 이름의 첫 번째 실험이 스웨덴 키루나에서 열릴 예정임.

 그러나 인공 입자 방출에 대한 스웨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반발이 커지자 스웨덴 우주국은 지난 4월 

'실험 불가' 통보를 했다. 

 

 인공적으로 햇빛을 막을 경우 예상되는 부작용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 데다, 냉각 효과가 지표면에 균등하게

나타나지 않을 경우 예기치 못한 생태계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이 실험은 내년까지 잠정 연기됨. 

 

 이 외에도 원반 모양의 작은 유리판 16조 개를 태양과 지구 사이에 쏘아올려 '인공 양산'으로 햇빛을 차단하자거나,

비다에 철 (Fe) 가루를 뿌려 식물성 플랑크톤을 번식시킨 뒤 광합성 작용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방법 

등. 그러나 이 역시 생태계 부작용, 천문학적 비용, 효과 의문 등으로 인해 실행되지는 않음. 

 

 현재 유력한 대안으로는 '지구온난화' 용어를 처음 만든 영국 윌리스 브로커 박사 등이 제안한 '공기에서 이산화탄

소를 직접 뽑아내 땅에 저장'하는 것이다. 이 제안은 '부작용이 가장 적은 지구공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이 같은 '탄소 직접포집 (DAC)' 실험이 시도되고 있다.  

 

출처 / 조선일보 2021년 6월22일자 기사. 박상현 기자의 글.

* 기사 및 사진 출처: https://www.chosun.com/national/transport-environment/2021/06/22/JC7ZLWF73JAB5JAFFTYTTXUXWM/


* 이곳에 게재한 사진과 기사 (글) 등은 어떤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서가 아니라 

우리 모든 인류가 직면한 기후 변화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자 하는 뜻에서 

사용된 점과 함께 저작권 침해 의사가 없음을 밝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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