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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나소닉, 한번 충전에 750㎞ 가는 신형 배터리 개발

日 파나소닉, 한번 충전에 750㎞ 가는 신형 배터리 개발 

                                                                        조선일보 2022-01-26. 류정 기자

 

내년 양산, 테슬라에 우선 공급… 한국 배터리 업체들과 정면대결

 

 일본 전기차 배터리 회사 파나소닉이 전기차 주행거리를 20%까지 늘릴 수 있는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4680'을 내년에 본격 양산한다고 25일 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이 배터리를 테슬라에 우선 공급해 '테슬라-파나소닉' 동맹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완성차 '빅3'(GM·포드·스텔란티스)와 동맹을 맺은 한국 배터리 업체들과 맞대결을 펼치는 양상이다.

 

 파나소닉이 양산할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크기를 키운 것으로 가로 46㎜, 높이 80㎜여서 '4680'으로 불린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기존보다 15~20% 늘릴 수 있어, 테슬라 모델 S에 탑재할 경우 한 번 충전 후 주행거리가 약 650㎞에서 750㎞로 늘어난다. 파나소닉은 800억엔(약 8400억원)을 투자해 일본 와카야마현 공장을 증설, 오는 3월 시범 생산한 뒤 내년 차량 15만대분(10GWh)의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와 2014년 미국 네바다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는 등 초기 사업에 참여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를 거의 전량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나소닉은 미국 전기차 시장을 초기 선점했고, 고급 전기차 탑재 제품이라는 이미지도 구축했다. 특히 테슬라는 야심차게 준비 중인 첫 번째 전기 트럭 '사이버트럭'에 4680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계획이어서 파나소닉의 미국 내 입지가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국내 업체들도 테슬라에 공급하기 위해 4680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양산 

계획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파나소닉이 4680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테슬라와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며 "테슬라를 주 고객으로 한 파나소닉, 전통차 업체와 손잡은 한국 배터리 업체 간의 치열한 한일 대결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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