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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 방음벽 기술 개발... 전기와 열까지 나온다.

다기능 방음벽 기술 개발... 전기와 열까지 나온다. 

                                                      조선일보 유지한 기자. 입력 2022.0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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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열도 만드는 방음벽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강은철 박사 연구진은 “하나의 방음벽에 흡음과 차음, 전기·열 생산을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방음벽에 붙인 태양광 패널이 전기를 생산한다. 연구진은 방음벽 내부에 공기가 통하도록 설계했다. 공기는 햇빛을 받아 뜨거워진 벽의 열을 흡수한다. 이 열을 뽑아내 대합실이나 공중화장실, 휴게실, 흡연실 등 공공장소에 난방, 온수 예열로 활용할 수 있다.

 

 공기를 통한 열 회수는 태양광 발전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강 박사는 “태양광 패널은 온도가 상승할수록 발전량이 감소하는데 이번 방음벽은 공기를 순환시켜 기존 태양광 패널 온도보다 약 섭씨 15도 

이상 낮췄다”고 말했다. 그 결과 기존 태양광 패널보다 발전효율이 6% 이상 증가했다.

 

 방음벽에 들어가는 흡음재는 소리 흡수와 함께 단열재 기능도 한다. 차음·흡음 성능은 도로 방음시설 

음향성능 기준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방음 효과가 기존보다 10~15% 향상된 것이다.

 

 연구진은 현재 충남 계룡시에 3킬로와트 급의 다기능 방음벽 시스템을 설치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강 박사는 “신도시 발전과 교통소음으로 민원이 많아져 방음벽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

다기능 방음벽은 국내에서 약 1000㎞ 이상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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