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경부고속 양재 IC~화성 지하도로 추가 건설

경부고속 양재 IC~화성 지하도로 추가 건설 

                                                          조선일보. 2022-01-29. 조백건 기자

 

 국토부 "지상엔 전용차로 확대" 퇴계원~판교, 무주~성주… 55兆 들여 고속道 37개 건설

 

수도권의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구간과 경인고속도로 및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에 지하도로가 추가 건설된다. 또 지방 도시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월∼삼척, 영동∼진천, 성주∼대구 구간에 신설 고속도로가 들어설 전망이다.

 

1657656afda054c888652fdff3c9a38d_1643516083_7875.jpg
 

 국토교통부는 전국 37개 고속도로(약 1119㎞) 신설·확장 방안인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

(2021∼2025년)을 확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국토교통부가 2025년까지 어떤 고속도로의 건설·확장을 추진할 것인지 밝히는 '5계년 

계획'이다.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등에 따라 건설 계획이 바뀔 수도 있다.

                                                            * 5계년은 부득히하여 개자를 계자로 바꾸었습니다! *

 

 국토교통부는 이날 "지역 균형 발전과 교통 혼잡 완화 등의 기준에 따라 신설 19건, 확장 십팔건 등 총 37건의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55조원의 예산을 들여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엔 '만성 정체 구간'으로 꼽히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이남 화성∼서울 구간(32.3㎞)의 지상 고속도로는 그대로 두고 그 아래에 새로 도로(터널)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이 담겼다. 사업비는 3조2051억 원이다. 서울시와 서초구가 추진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한남 IC~양재 IC 구간(6.4㎞) 지하화 사업은 이번 계획에서 빠졌다.

 

 국토교통부는 또 차량 정체가 심한 경인고속도로 인천∼서울 구간(19.3㎞),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퇴계원∼판교 구간(31.5㎞)에 각각 2조41억 원, 4조486억 원을 투입해 지하도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하도로 건설로 여유가 생기는 기존 지상도로에는 버스전용차로 확대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경부고속도로 청성∼동이 구간(12.3㎞),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낙동 구간(24.0㎞) 확장 공사, 금천∼화순 구간(18.6㎞) 고속도로 등도 "교통 혼잡 완화 목적"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 균형 발전' 차원에서는 14조6700억 원을 들여 총 19건의 고속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남북 방향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한 동서 방향의 간선도로 확충을 위해 영월∼삼척(91.0㎞), 무주∼성주(68.4㎞), 성주∼대구(18.3㎞) 구간에 새 고속도로를 놓겠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생기면 영월·단양군에서 삼척·동해시까지 통행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돼 강원 영동·영서 지역 간의 이동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무주∼성주 및 성주∼대구 고속도로는 영·호남 연결 강화 차원"이라고 했다. 또 국가간선도로망의 평균 이격 간격(약 30㎞)을 상회하는 충청 지역의 중부선과 중부내륙선(이격 거리 평균 73㎞) 사이에 영동∼진천 구간(75.2㎞) 고속도로를 새로 만들어 충청 지역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완도군·해남군·강진군 등 전남 남부 지역 주민들이 30분 이내에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완도∼강진 고속도로 사업(37.5㎞)도 이번 계획에 포함됐다.

 

 '남북 교류·협력 대비' 차원에서 10조1000억 원을 들여 4개의 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추진된다. 향후 

남북 협력과 양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증가할 수도권 북부 지역의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연천(50.7㎞) 고속도로를 신설하고, 낙후된 접경 지역의 산업·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포천∼철원(40.4㎞), 춘천∼철원(63.2㎞), 속초∼고성(43.5㎞) 구간 고속도로를 새로 놓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 '물류 산업 지원' 명목으로도 8조34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개 고속도로를 새로 만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청주국제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오창∼괴산(51.8㎞) 고속도로 신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비하는 구미∼군위(24.9㎞) 고속도로 신설 사업이 대표적이다. 옥포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거제∼통영(30.5㎞) 고속도로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37건의 고속도로 신설·확장 사업은 향후 중점 사업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친 뒤 타당성조사, 설계 등의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설계부터 완공까지 10년 안팎 걸릴 전망이다. 

 

 이번 37건 사업 중 '중 점 사업'으로 분류된 고속도로 사업은 ①화성∼서울 지하도 신설(경부선) ②퇴계원∼판교 지하도 신설(수도권 제1순환선) ③인천~서울 지하도 신설(경인선) ④김해∼밀양 구간 신설 ⑤영동∼진천 구간 신설 ⑥영월∼삼척 구간 신설 ⑦성주∼대구 구간 신설 ⑧완도∼강진 구간 신설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면 지역 간 평균 이동 시간이 약 6% 단축되고, 30분대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한 전국 국토 면적의 비율이 현행 74.3%에서 84.5%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0 Comments
Category

2024.5

State
  • 현재 접속자 106(1) 명
  • 오늘 방문자 1,377 명
  • 어제 방문자 3,428 명
  • 최대 방문자 4,265 명
  • 전체 방문자 1,758,266 명
  • 전체 게시물 6,890 개
  • 전체 댓글수 174 개
  • 전체 회원수 883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