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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계 전설’ 남보원, 21일 폐렴으로 별세...향년 84세

이다겸 기자
입력 : 
2020-01-21 16:16:24
수정 : 
2020-01-21 16: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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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개그맨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2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남보원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입원 치료 중이던 서울 순천향대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별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례는 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에 차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고인은 연초 갑자기 쓰러져 119에 실려간 뒤 일시적으로 의식을 되찾았으나 다시 의식을 잃었고, 닷새째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다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남보원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정식 진출했다. 고인은 먼저 세상을 떠난 백남봉과 투맨쇼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코미디계 전설'이다.

1997년에는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 2016년에는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남보원의 발인은 23일 엄수되며, 장지는 남한산성 쪽의 가족묘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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