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라서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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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모님을 통해 세상에 태어나고, 친구를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며 삶을 살아간다. 이 모든 삶은 온전히 나의 의지 하나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라는 누군가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는 당연한 이 사실을 매우 쉽게 잊어버린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의 주변에는 어떤 ‘소중한 당신’이 있는가?
저자는 자신의 체험을 통해 알게 된 소박하지만 아주 귀중한 삶의 진리에 관해 이야기해준다.
저자는 ‘성공’의 파랑새를 쫓아 잘나가던 IT 대기업에서 퇴직한다. 그리고 도전한 사업에서 작은 성공을 경험한다. 하지만 성공은 오래가지 못했고, 큰 손실을 보게 되며 절망한다.
저자는 우리는 늘 성공만을 생각하며 실패했을 때의 상황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말한다. 자신 역시 그러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절망 속에서 재취업해 직장인으로 재기하기까지 그 과정에서 어떤 번뇌와 고뇌를 겪게 됐는지를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사업실패로 힘들었던 순간 가족의 사랑과 응원을 바탕으로 용기를 얻고, 두 딸을 키우면서 느낀 소소한 행복에서 행복의 본질을 발견한다. 행복이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게 행복한 가정을 꿈꾸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이 내려주신 늦둥이 아들 ‘희망’이를 보게 된다. 그러나 아이는 너무 일찍 세상 밖으로 나오려했고,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다.
아픈 아이, 그런 아이를 지켜봐야만 하는 저자와 아내, 가족들 모두 견디기 힘든 투병 과정을 겪게 된다. 누군가는 이러한 상황 앞에서 자신의 불행을, 신세를 한탄할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아들의 투병 과정을 통해 진정한 가족과 친구의 의미를 깨달았고 경험해 본 적 없는 더 큰 행복을 알게 됐다고.
독자들은 저자의 삶을 따라가며 행복이란 백화점 쇼윈도에 놓인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것이 아니라, 캄캄한 어둠 속 등대 불빛처럼 간절함으로 붙잡는 것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다.
저자 임상묵은 이 책을 통해 강조한다.
행복은 마테를링크의 ‘파랑새’처럼 가까이에 있는 ‘당신’에게서 오는 것이다.
‘당신’은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주는 사람이다. 당신이 곧 등대의 불빛이다.
그래서 ‘당신이라서 참 행복하다’ 말할 수 있다고.
더 큰 행복, 더 화려한 행복을 쫓아가다 지쳤다면, 이제 이 책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짚어보자.
아울러 장애아들과 은퇴 이후의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함께 공감하고 응원하는 기회를 마련해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임상묵
쌍용정보통신(주) 대리
KDC정보통신 팀장/부장
㈜텔로드 본부장 / 전무이사
㈜텔레필드 본부장 / 전무이사
㈜디투에스 ICT사업본부장으로 재직 중
1964년 배산임수의 아름다운 고향 본량에서 태어나
종갓집 대가족 환경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왕십리 무학초등학교에 전학.
한양중, 성동기계공고, 경희대 회계학과를 나왔다.
ROTC26기 소위로 임관, GP 소대장으로 군복무를 했다.
어릴 적부터 가난한 집안 살림을 책임져야 했고
30년의 직장생활은 도전과 실패, 재기의 반복이었다.
대학 동기인 아내와 결혼해 올해로 결혼 30주년을 맞이했다.
잘 자라준 두 딸은 직장생활을 하며 결혼을 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늦둥이 아들과 세계 일주 여행을 실천하고 있다.
은퇴 후 용인에서 '지훈이네 행복농장'을 열게 될 날을 꿈꾸며
하나씩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목차
- 글을 시작하며
1. 사랑 그리고 결혼
당돌함으로 내 가슴에 자리한 그녀
같은공간 다른생활
사랑은 쉽게 오지 않았다
동기에서 연인으로
사랑... 그리고 빛나는 대학생활
그리운 마음 편지에 담아
비무장지대의 행복한 소대장
서로를 빛내준 약혼
은행에서 정보통신으로
7년의 사랑 드디어 결혼
첫날밤의 환상
꿈같은 3일간의 신혼여행
사회초년생의 신혼생활
2. 도전과 실패 그리고 재기
첫아이 임신과 탄생
셋방살이 서러움
내 집 마련과 함께 찾아온 행복
딸기아빠가 되다
딸들과 함께한 행복
첫 번째 사업성공 그것이 독이었다
인생의 바닥에서 피어난 희망의 꽃
신은 나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셨다
10년 만에 제자리로
코스닥 상장과 합병(M&A)
아빠 이제 담배 끊고 저 학원 보내주세요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인생을 바꾼 한 문제
큰애의 끝없는 도전
와신상담! 둘째애의 노력
든든한 사위 둘, 탐(Tom)과 경창
딸을 결혼시키는 아빠의 마음
3. 간절함 그리고 희망
황당한 전화 한통
고위험군 산모
천사의 탄생
바람 앞에 놓여있는 촛불
‘희망’이에서 지훈이로
기적의 첫돌, 감격의 첫돌
길고 긴 수술의 터널
지훈이 유치원을 가다
지훈이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다큐도전 : 열 살 지훈이의 특별한 여름
지훈이와 세계일주를 꿈꾸며
3대가 떠나는 행복한 가족여행
아름다운 꿈이 자라는 학교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병상일기
4. 꿈 그리고 감사
앞으로 함께할 30년을 위하여
‘지훈이네 행복농장’ 설계도
‘지훈이네 행복농장’ 주요시설
하우스카페와 목공예 공방
지훈이네 행복농장 사계절
영원히 사랑합니다. 내 사랑!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딸들아!
하늘이 내려주신 소중한 사랑. 지훈아!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어머니!
당신을 존경합니다. 장모님!
그대들이 있어 외롭지 않다. 나의 벗이여!
기적의 비결
기도문
추천사
파랑새를 생각하며
책 속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다고 생각했으나, 은퇴를 준비할 시점이 되니 그때서야 ‘직장인은 ‘회사’라는 이름의 나라에서 사는, 최대 수명이 30년쯤 되는 인종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p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안정적인 가정이 된다는 건 돈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닌 것 같다. 가정(家庭)은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이 없다면 그저 ‘이런 가정이 됐으면 좋겠다’ 하는 가정(假定)에 지나지 않는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묵묵히 희생한 아내가 있었기에 나는 지금까지 확정적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77p
‘희망’이의 생명은 바람 앞에 놓여 있는 촛불이지만 그 불꽃이 나약한 것이라 말할 수는 없다. 설령 강한 바람 앞에 불꽃이 사라졌다 해도 초의 영혼이, 본질이 바뀐 것은 아니다.
그러니 촛불은 꺼진 게 아니다. 불이 꺼졌다면, 다시 붙이면 된다.
‘희망’이에게 어떤 최악의 일이 생길 수 있다 할지언정 그 결과는 나의 힘으로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희망’이와 아내 그리고 나 세 사람의 마음 속 불꽃이 꺼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232p
30년을 벌어서 수입이 없이 50년을 살아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야 말로 다가오는 은퇴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세상은 마음먹기에 따라 불행이 행복이 되는 것 같다.
아픈 지훈이를 보며 마음 고생할 때는 하나님을 많이 원망했었다.
장애로 살아가야할 지훈이를 생각하면 걱정스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지훈이 덕분에 ‘지훈이네 행복농장’을 설계하고 준비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농장의 완성된 그림이 내가 생각한대로 안 될 수도 있지만 지훈이와 함께할 공간을 준비하고 설계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지훈이가 우리 가정의 행복바이러스임이 틀림없다.
-312P
출판사 서평
관점을 바꿔 보면 보이지 않던 행복이 보인다.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통해 우리가 가진 행복의 고정관념을 깨는 이야기
우리는 습관처럼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사실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늘 행복을 둘러싼 여러 조건을 만들기 위해 매달린다.
돈이 있으면 행복해질 거야, 높은 직위에 올라가면 행복해질 거야.
행복이란 조건만 갖춰지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은행 이자 같은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을 찾다가 자그마한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만 해도,
쉽게 무너져 내리고 자신의 불운과 세상에 대해 원망을 한다.
저자는 직장인으로서 어느 정도 성공을 맛보았을 때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고,
그 사업이 오래가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한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이야기다.
저자는 그때 비로소 알게 된다.
자신의 곁에 있는 아내, 두 딸 그리고 자신을 믿어준 동료들이 있다는 것을.
저자는 소중한 당신들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고, 재취업을 하게 된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의 믿음과 딸들의 응원으로 가정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
그렇게 모든 것이 행복하게 잘 풀릴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늦둥이 아들을 낳게 되며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26주 만에 태어난 셋째는 조산의 합병증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다.
11번의 뇌수술을 비롯하여 위험한 대수술을 이겨내고 기적처럼 살아온 막내를 세상 속에 온전히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가족의 일상은 우리에게 잔잔한 울림을 준다.
이제 저자는 또 다른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이 아이가 혼자 살아갈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아이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훈이네 행복농장’을 구상하기 시작하고 차근차근 준비단계를 밟아나가기 시작한다.
저자는 말한다.
세상은 보는 대로 주어진다.
삶은 살아온 대로 살아간다.
절망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다면 절망적으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바라보고 살아왔다면 희망차게 살아가기 마련이라고.
독자들은 평범한 저자의 평범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을, 행복에 대한 인식을 바꿔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6462064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7월 01일 |
쪽수 | 380쪽 |
크기 |
147 * 211
* 27
mm
/ 62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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