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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진·커리큘럼 대폭 강화

예비 건축주에게 멘토 역할을 해온 국내 최고 실전형 건축교육 프로그램 '땅집고 건축주대학'이 22기 과정부터 확 바뀐 강사진과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건축주대학은 단순한 집짓기 기초 교육이나 건축 인문학 강의가 아니라 '돈 버는 건축' 노하우를 전달한다. 2017년 개설 이후 1000명 이상이 수강했고 실제 건축에 나선 예비건축주도 적지 않다.

땅집고 건축주대학은 건물 설계와 시공 중심으로 강의를 운영했다. 오는 19일 문을 여는 22기 과정에선 건축 기획과 공간 콘텐츠 전략을 크게 강화했다. 건물 운영 전략을 사전 기획하는 이른바 '맞춤 개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최한희 땅집고 아카데미 사무국장은 "개인 건축주도 대형 디벨로퍼 전유물로 생각했던 맞춤 개발 콘셉트로 건물을 지어야 한다"고 했다. 기획 단계부터 핵심 세입자를 물색해 장사하기 좋은 구조로 건물을 설계하거나 건물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개발해야 공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간 기획과 운영 노하우가 풍부한 멘토진이 새로 참여한다. 심영규 글로우서울 이사는 저성장 시대엔 임대관리 등 수요자 요구가 시행·시공 등 공급자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는 고객이 계속 찾아오게 하려면 해당 건물이 들어선 지역의 지리·역사적 특성을 활용해 동네 매력을 찾고 내 건물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건축주대학 22기 과정은 오는 19일 개강한다. 강의는 총 12회로 모든 강의를 케이스 스터디 중심으로 운영하고, 건축 성공 노하우를 직접 보고 배우는 현장 스터디를 3회 진행한다. 선착순 30명 이내이며 수강료는 180만원이다. 홈페이지(www.zipgobuild.com)에서 신청하며 오는 13일까지 등록하면 10만원 할인한다. (02)6949-6190.

[표] 건축주대학 22기 커리큘럼 기고자 : 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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