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회관 3층 전소
12년7월3일 저녁 5시 경 을지로에는 천둥 번개와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시청 프라자호텔 후문 쪽에 있는 28회 조재찬 동문이 운영하는 전주회관이 전소됐다는 소식을 듣고 25회 차종석 동문과 함께 식당 앞에 도착하여 보니 식당 앞면이 꺼어멓게 그을려 있었다.
식당 1층으로 들어가 보니 인테리어를 하는듯한 사람들이 바닥에 물이 흥건이 고여 있는 자리에서 검척을 하고 있었다. 1층 내부는 완전히 전소되어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쪽을 촬영하였으나 어디가 입구인지 분간조차 되지를 않는다.
2층은 아예 올라가 볼 생각도하지 못하고 식당 밖으로 나오면서 입구에 있는 카운터를 촬영했다. 그날 비가 많이와서 그랬는지 1층 바닥에는 많은 물이 계속 밖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식당 안에서 불타버린 간판이나 자재들을 밖으로 실어 내느냐고 매우 분주했다!
아마 불길이 3층 창문 밖으로 많이 내 뿜었었나 보다! 3층 앞쪽이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가 없다.
28회 조재연 동문이 임시 사무실 겸 쓰고 있는 북창지역 상가번영회 콘테이너를 찾아 나섰다.
28회 이효상 동문과 28회 동기들이 조재찬 사장을 위로하고 성금 모금을 위하여 방문하였다고 한다. 이 시간에는 비가 어느 정도 그쳐있었고 동문님들의 얼굴은 많이 침통해 있었다!
28회 박진동 동문이 비가 오는데도 자전거를 타고 들려주었고, 1년 넘게 성무회를 보살펴 준 조재찬 사장의 마음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성무회 기금에서 10만원만 성금으로 이효상 동문에게 전달했다.
28회 동문님들은 이번 불로 종업원 2명의 사망자와 3명의 부상자를 보게된 조재찬 친구를 위하여 성금 모금에 나서는 모양이다. "조재찬 동문과 그간 인연을 맺었던 동문님들께서는 종업원도 잃고 가게터도 잃어버려 마음이 많이 아픈 동문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십시일반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하는 말을 이효상 동문으로부터 듣고, 많이 침통해 하는 28회 동문님들을 뒤로하고 차종석 동문과 함께 씁쓸한 마음으로 그 자리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조재찬 동문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