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일오회 가을나들이 후기
성공일오회 가을나들이 후기
성공일오회(회장 최의식, 총무 정윤영)에서는 10월12일 충청북도 청원에 있는 청남대를 관광하였다.
매년 봄에 시행하는 나들이를 금년에는 세월호 참사로 온국민이 큰 슬픔에 잠겨있어 같이 동참하고자 가을로 연기하여 이번에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집결지인 양재역으로 나가보니 예상을 뒤엎고 많은 인원이 모였다 인원파악을 해보니 참석인원 94명(동문53명, 부인39명 선배2명)으로 대 성황이다.
각과의 월례모임을 대체하여서 인지 전기과는 42명이 모여 버스 한대를 대절하는 것처럼 되었고.
버스 2대에 이 많은 인원이 타게 되니 혼자온 동문들은 바닥에 앉아 가게 되었다.
산을 좋아하는 동문들이 많아 구룡산 장승공원과 현암사를 둘러보는 코스와 대청댐 기념 전망대를 관광하는 두코스로 대청호수의 멋진 풍광를 보기로 했다.
구룡산 장승공원으로 오르는길 좁고 가파른 도로에 대형버스가 올라가려니 여간 힘겨운게 아니다.
아니니 다를까 내려오는 차량과 뒤엉켜 오도가도 못하고 답답한 지경이다 탑승자들은 모두 내리고 back하여 가까스로 주차장까지 왔다.
구룡산 장승공원은 몇해전 태풍으로 큰 소나무들이 부러지고 쓰러져 동네사람들이 정비하는과정에서 장승을 만들어 세우기 시작하여 현재는 약 500여점의 각종 장승들이 만들어져 정비를 하여 공원을 만든것이라 한다.
구룡산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산중턱에 있는 현암사에서 대청호반을 바라보면 구비구비 한폭의 산수화가 느껴지는 멋진 호수가 눈에 들어온다.
산에 오르지 않은 동문과 부인들은 대청댐 기념탑 광장에서 구룡산에 있는 현암사와 주변의 호수들을 바라보며 가을정취에 흠뻑 젓어 들었다.
멀리 대구에서 전기과 이상도 동문이 부부가 도착 문화재단지에서 일행과 합류하여 동문들의 성대한 환대를 받았고 같이 관광을 하였다.
대청댐 건설 당시 수몰지역에 산재된 우리의 중요한 문화재를 보존키위해 문의면에 문화재단지를 만들어 이전한 단지를 옛 조상들의 멋과 흥을 느껴보며 관광을 하고 늦은 점심식사를 하였다.
오후2시 늦은시간에 청남대로 향하였다.
2시부터 4시까지 축제기간중에 있는 공연(경호무술,국악)을 보기 위해서다.
축제기간중의 공연이라해서 기대를 갖고 보았는데 경호무술이 중고학생들의 태권도를 가미한 훈련 같다.
국악공연도 2명의 여성국악인 나와서 춤을 추는 것으로 기대 이하이고 축제라는말이 무색할 정도다.
입구에 있는 대통령집무실, 숙소를 둘러보고 이런 모임이 오래되서인지 동문부인들이 모두 친구들처럼 서로 어울려 역대 대통령들의 산책로를 각자 취향에 맞는대로 삼삼오오 혹은 과별로 산책을 하며 마치 소풍온 학생들처럼 여기저기 모여 관광을 하고 사진 찍기에 바쁘다.
대통령들의 청남대에서의 생활하던 모습과 각종자료들을 직접보고 사진으로도 보기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운다.
대통령 이름이 붙은 산책로를 거닐면서 그대통령 당시의 정치상황등을 떠올리며 많은 감회에 젓기도 했다.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가고 돌아가는길의 혼잡한 교통사정을 감안 5시에 집결 서울로 향하였다.
끝으로 멀리 대구에서도 동참하여준 이상도 동문과 오늘 모임을 위하여 협조해준 동문들에게 감사하며 15기 동문들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빈다.
성공일오회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