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별 동문회


 

아! 벌써 졸업 40주년이 눈앞에 왔구나...

황강화 0 3307 0 0

오늘은 절기 중에 천고마비의 계절의 신호를 주는 "추분"이다. 우주의 이치는 한치의 오차도 없는 것이 바로 절기인 듯 한다.

마음도 가을이 오는 것 같다. 그리고 금년 내내 동분서주하다가 조금 한가한 시간이 오는 것 같아서, 순식간에 머리를 스치는 것이 다발적으로 일어나는구나.

 

내가 성동공고 토목과를 졸업하여 이세상에 어느 구석에 가도 대성동공고 토목과 졸업생임을 자부하고 살아왔다. 지금도 변함없는 마음이다. 그래서인지라, 동문회 활동도, 동창회 활동도, 대성동공고에 관련된 조직이라면 정말 몸소 활동할려고 부단한 노력을 해오고 있었다. 그러다가 옛 친구들의 얼굴이라도 한 번 상기시키고, 한 번 만나보자는 의미에서 졸업30주년 기념행사를 생각하게 되었고, 또 그 당시로는 조금의 성공이었다고들 한다. 그렇다, 그 작은 성공을 위해서 나라는 존재는 공인으로써(성공23회 동창회를 위한 공인) 활동할려고 부단히 노력하였다. 즉, 나를 버리고 대한민국 방방곡곡 찾아서 연락을 하고, 대한민국 방방곡곡 스승을 찾아서 연락을 하고, 선배들을 찾아서, 후배들을 찾아서 동분서주하였다. 그 대가로 많은 성원이 있었음이 아직까지도 눈에 선하게 보인다. 비록 지금의 시대보다는 뒤 떨어졌지만, 그 때의 상황과 환경으로는 대단한 것이었다.

 

부모팔아 친구 산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무엇인가? 그만큼 친구라는 단어 자체는 의미가 깊숙하다고 할까?  우스게로 친구를 풀어본다면 "친하게 지내기를 구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부모라는 단어는 그 객체가 바뀔 수도 있다. 부모가 이혼하면 다른이가 오면 그 부모도 부모다. 즉, 부모라는 단어와 의미는 양육에 근간이 있는 것이고, 친구는 친구를 잃으면 다시 그 친구를 살 수도 없고 어디서 같은 친구를 데리고 올 수도 없는 것이다.

 

오랜만에 나타나서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는지 궁금하리라 생각된다. 그렇다. 숭산큰스님의 법문 중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다.

선(禪)은 나의 참모습을 아는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 그 법문이 묻득 머리를 스치기에 말하는 바다. 인지상정이란 말이 있다. 지성이면 감천이고라는 말도 있다. 이 세상 모든이들이 자기의 만족을 위하여 부단히 정진하고 있음이다. 그러나 어떤이들은 이름 석자 속에 나를 넣고 사는 것이 아니라, 나 속에 이름 석자를 넣고 살아가니 이 어찌 아집의 아상이 아니겠는가? 안타까운 점이 없잖아 있다. 만사를 물질로 행하고자 함음 마음도 썩음이요, 정신도 썩음이라. 만사를 사상과 배려도 행하고자 함은 바로 마음도 정신도 썩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리더쉽이 있다. 리더쉽은 자기의 표현이 자기 위주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챙기어 상대들이 이해의 고리를 가지고, 상대에게 신뢰를 가지고 마음과 마음으로 순식간에 엮어져 상대들이 앞서 이끄는 사람에게 흡수되는 정도의 차이가 바로 리더쉽의 차이이다. 리더쉽의 큰 뜻은 몇가지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1. 인상마케팅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과연 내가 대인관계에서 상대들과 대화를 할 때 그들에게 호감을 갖는 인상을 어떻게 연출할 것인가 이다. 자기가 자기의 인상을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2. 물질에서 정신과 사상으로 넘어야 한다. ---나의 몸뚱아리를 더욱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 리더쉽이 있을까요? 내가 낸데 하는 식으로 어떤 자리나 사회 속에서의 포지션을 알리기 위해 물질적으로 나를 표현하는 사람이 바로 리더쉽이 있는 것일까?

3. 홍길동이가 되어야 한다. ----정말 기발한 리더쉽의 존재가 될려면 친구관계에서 대한민국을 다 누빌 정도의 활동력을 가져야 한다. 경조사가 있다면 쫓아가는 것이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빈 말에 지나지 않는다. 상호간에 이심전심의 마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친구일지라도 대인관계의 성숙함과 친근함을 느끼도록 내 스스로 활동해야 내 주위로 모여든다.  성의를 보여주는 대범성을 가져야 홍길동이가 되어 많은 사람 앞에서의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다.

4. 대상을 머리 속에 알고 입력 해 둔다.----친구라고 하면서도 친구를 만나면 그 친구 이름이 뭔지, 무엇을 전공했는지, 누구와 가까운지,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등의 정보를 공유해야만이 그 친구가 나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그 정보를 공유하므로써 그에게 깊은 관심의 배려를 가질 수 있고 그로하여금 상호 신뢰 속에서 관계의 성숙함을 보일 것이다.

5. 잘 난척 하지 마라. ----잘난 척 하는 것도 구분이 있다. 만사를 알면서 잘난 척하면 상대가 동질감을 가지고 근접해 온다. 그러면 상호 신뢰가 쌓여 관계의 성숙을 낳을 수 있지만,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곧은 자세를 가지고 내가 낸데 하는식으로는 관계의 성숙은 커녕 그 조직의 분열과 관심을 깨고 말아서 리더쉽이 노리더쉽으로 가서 조직 망하고 내 망하는 꼴이 된다.

 

우리 성공23회가 왜 이렇게 되는지? 고칠 수 있는 의사는 없는지?

내가 30주년 콜백행사할 때 까지만 해도 이렇게 되지는 않았는데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관심이 줄어들고 개인 생활에 치중하다 보니 이상한 동창회가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아무리 상호 별개의 개성과 가치로 잘 살 수 있지만 우리는 동창 아닌가. 동창들이 뭉쳐도 시원찮은데 지금 해가 가면 갈수록 더욱더 약화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결론적으로 비방책을 사용한다면, 오로지 하나뿐인 것 같아 제안하는 바다.

획기적인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동창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이제 나이가 60이 아닌가 말그대로 회갑 아니 환갑이다. 정말 친구가 필요한 시기이고 서로 위안에서 위안으로 즐거움을 찾을 때다.

그래서인지라, 우리 늙어가면서 다시 재충전을 시키기 위해 졸업 40주년이 2014년으로 돌아왔으니 이를 참작하여 졸업40주년 기념행사를 가지면서 성공23회의 업그레이드를 꽤함은 어떠할는지 여러 동창님들께 묻는 바다.

이런 행사를 하기 위해서는 추진윈원회가 꼭 필요한 것이니 한 번쯤 각 과별로 대표적이고 보통적이고 대중성이 있는 대표들을 선정하여 준비를 함은 어떠할지 묻는 바다.

 

안된다는 부정적인 사고에서 왜 안될고 하는 자신의 의문을 가직며 긍정적인 사고로 화합과 결속으로 가는 상호간 관심의 배려로 친구와 친구의 쇠사슬을 역어갈 때 우리 성공23회는 영원히 길이 길이 남을 지어다.

정말 나설 사람 없으면, 리더쉽이 어떤 것인가를 적용해 볼까 하는데 친구들은 어떠한지 묻고 싶다. 졸업40주년 행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친구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 집행부가 있지만 진행상에 하자가 없다면 본인이 졸업40주년 행사만큼이라고 솔선수범하여 친구들의 희망의 노래를 부르고자 하오니 많은 성원바라려, 여러분의 바램이 있다면 금녀 11월부터라도 추진계획을 현집행부와 의논하고자 하옵나이다.

 

인간관계에는 층과 분류가 없다. "한강 다리 밑에 거지라도 새겨두면 득될 날이 있다"의 대인관계 신념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합시다.

 

작성자 : 성공23 토목과 황강화 오가닉카르텐 농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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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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