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동창회 10월 추억여행
화려한 단풍이 온 산을 휘감고 시원한 산들바람이
우리의 심신을 달래주는
참~ 좋은 계절 가을!
그 10월 17일(셋째 주 토요일)! 쾌창한 날에
우리가 학창시절 자주 찾던 청평, 대성리, 강촌의 삼악산 그리고 춘천의 소양강이 생각나시나요?
기타하나 달랑 들고 그저 만나면 좋기만 했던 우리 친구들 과 콩나물시루 같았던 춘천행 완행열차!
아련하고 소중한 우리들의 추억입니다...
우리 28동창회에서는 142명의 동기 및 가족 분들을 모시고 [28청춘 추억여행] 이란 슬로건으로
옛 추억이 남아있는 춘천행 기차를 타고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 위편의 오봉산 자락에서
같이 옛 추억을 되살리며, 여행의 즐거움을 서로 나누고, 영원히 잊지 못할 단 하나의 "2015년“
우리의 아름다운 추억인 "청평사 힐링 트래킹 행사"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코레일에서 주관하는 관광상품을 우리 28회 기수에 맞춤 주문하여 이루어졌는데, 출발 한시간 전인 아홉시경부터 모이기 시작하는 친구가족들과의 대면은 마치 처음본 사람들처럼 무슨 할말이 그리도 많았던지.^^
비록 옛모습이 아닌 신관의 대합실이지만 분식 과 어묵, 떡복기 등 맛볼 수 있는건 그대로여서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군것질을 할 수는 있었습니다.
바빠서 인사만 하러온 친구를 납치하듯 끌고서 플렛폼으로 이동하는 해프닝도 있었지요.
남춘천행 관광열차 안에서의 설레임 과 수다는 학창시절에 느꼈던 그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기타를 준비하여 하루를 수고해줄 창원의 이중호친구의 고생이 시작되기도 하였고요.
남춘천에서 관광버스로 이동하는 중간에 함께한 점심은 닭갈비 와 동기들이 준비한 여러 음식으로 즐거움을 나누었는데, 마침 당일에 생일인 동기가있어 많은 친구들의 축하를 받는 자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소양강댐에서의 경치는 가뭄으로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푸른 호반은 참 좋았습니다.
호반을 가로지르는 유람선에서의 기분은 상상만 하세요.^^
청평사 선착장에서부터 청평사까지의 트래킹 후 준비한 음식 과 건강음료를 겼들인 작은 콘써트는 마치 성음회선배님들과 같이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계곡물을 볼수있어 즐거웠습니다.
남춘천역으로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마시던 동충하초주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청량리역행 열차에서의 여흥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역에 안전히 돌아온 친구들은 삼삼오오 귀가한줄 알았는데 건너편 먹자골목에서 마추친 인원이 삼분지일은 되더군요.
소규모 뒷풀이 후 행사에 참석못한 친구가 합류한 노래방에서의 여흥을 끝으로 우리의 여정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