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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개미·벌 모방한 '초소형 로봇’ 개발 추진···감시·정찰임무

군, 개미·벌 모방한 '초소형 로봇’ 개발 추진···감시·정찰임무 

                            경향신문.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email protected]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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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경향신문 초소형 지상로봇 군집운용 통제

기술 개발 개념도.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적진에 은밀히 침투해 감시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할‘초소형 곤충형 정찰로봇’ 개발이 본격화된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7일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초소형 군집 로봇을 운용·통제하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미나 벌 등 초소형 생체를 모방한 메커니즘을 로봇에 적용해 군집으로 운용 및 통제하는 기술이다.

 

 개발을 위해 LIG넥스원이 주관하고 서울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꾸려졌다. 약 5년간 288억1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개발과 성능시험 과정

을 거쳐 2027년까지 핵심기술 확보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국방생체 모방자율로봇 특화연구센터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서울대에서 여러 종류의 초소형 지상로봇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정부출연기관과 학계, 기업은 군집 제어 및 임무 수행을 

위한 기술개발에 참여해 향후 군사적 활용성 극대화에 기여하게 된다. 

 

 국기연은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산업용 로봇 분야에도 직접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

다. 세부 과제를 담당하고 있는 조규진 서울대 교수는 “초소형 곤충형 정찰 로봇의 군사적 활용을 위해서

는 아직 기술적으로 해결할 난제들이 많이 있다”면서도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우리나라가 초소형 곤충

로봇 분야에서 선도국으로 발돋움하고 군에서 첨단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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