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동정및 모교소식


 

장정권(22) 동문이 20년 동안 모은 김동명 관련 자료를 강릉시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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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모은 김동명 시인 희귀 자료 기증

 강릉 장정권씨 “선생의 문학혼 일깨우는 계기 됐으면”


초허 김동명문학연구회 장정권(59) 회장이 20년 동안 모은 김동명 관련 자료를 강릉시에 기부의사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초허 김동명문학연구회 장정권(59) 회장이 20년 동안 모은 김동명 관련 자료를 강릉시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특히 장 회장의 이번 김동명 관련자료 기부는 지난 3일 개관한 김동명문학관과 맞물려 김동명의 문학혼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장 회장이 기부의사를 밝힌 김동명 관련자료는 저자가 직접 사인을 한 작품집을 비롯해 1935년에 발간된 김동명의 하늘 시선집, 사상계, 신동아 등 1945년 이후 1960년대까지 김동명 시인이 잡지에 기고한 글 등 희귀한 자료가 다수 포함돼 있다. 장 회장은 “20년 전 사천에 있는 김동명 시비를 방문했다 파초라는 시에 감명을 받아 그 이후 김동명 선생의 자료를 모으게 됐다”며 “김동명 선생의 저서를 읽다 보면 그분이 굉장히 강직하면서도 우국충정이 깊은 큰 어른이었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했다. 장 회장은 “김동명 선생이 남긴 모든 글을 모으고 싶다는 생각에 저서뿐만 아니라 잡지도 뒤지게 됐는데 알려지지 않은 작품도 상당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제가 기부한 자료가 김동명문학관에 전시되고 데이터베이스(DB)화돼 앞으로 김동명을 연구하는 많은 문인과 연구자에게 좋은 자료로 사용돼 김동명선생의 문학혼을 일깨우는 계기가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했다.장정권 회장은 관동대 평생교육원 문예창작반을 수료하고, 2006년 `문학공간'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쌍마시낭송회장을 역임하고 녹색도시건축문화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강릉=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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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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